[K1200S] 태백 Track Day - by Motorrad Seoul by sanjuro

바야흐로 10월... 바로 라이딩의 계절인지라 이런 행사들이 종종 있는 것 같다.
지난 번 BMW Motorrad Track Days에 참가한 손님들이 트랙 가자고 자꾸 요청해서 나 바이크 구입한 Motorrad Seoul에서 한나절 트랙을 빌려서 트랙주행 및 강습을 하는 행사를 가졌다. 금요일 하루 휴가 내고 새벽 부터 일어나 5시 태백을 행해 출발. 분당에서 연수씨와 만나서 태백 레이싱 파크까지 달렸다.

지난번 motorrad track days는 bmw 측에서 써킷을 이틀 내내 빌려서 진행한 거라서 써킷 라이센스가 필요 없었지만, 이 번에는 라이센스가 필요하단다. 그래서 먼저 라이센스 취득을 위한 교육 시간 - 강사가 써킷의 깃발신호에 대해 열강을 하고 있다. ^^

1년 유효의 써킷 라이센스. 이 라이센스가 있으면 행사가 없는 경우 써킷에 와서 써킷 주행을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 단, 사용료가 좀 비싸다. 20분에 2만원. 대충 20분씩 타면 체력 고려하면 하루에 5회 정도 탈 수 있단다. 그럼 하루 10만원 깨지는 셈.

금요일 하루 열심히 써킷을 타고 토요일 아침 귀환
숙소인 장산콘도에서 새로 구입한 수트를 입고 한 컷 - 수트는 마침 1년된 중고가 거의 반 값에 나왔길래 중고로 하나 구입했다. 한 5회 정도 사용했다니 새것과 큰 차이는 없다. (근데 나 이거 사자마자 다이니즈 세일 하는건 뭐냐 ㅠ_ㅠ) 처음엔 tight 했는데 좀 입으니 적당히 맞는 듯 - 팔다리가 굵다보니 팔다리가 좀 tight 하다. ㅡ.ㅡ;

서울로 돌아와서는 앞타이어 갈고 엔진오일 갈고 했다.
이건 타이어 가는 동안 찍은 한남동 Motorrad Seoul 전경. 어제 트럭으로 실어 트랙 타고 다시 트럭으로 실어 귀환한 바이크들이 주욱 서있었다.

앞타이어는 트랙 도느라 이리 눕고 저리 눕고 했더니 정말 최고로 알뜰하게 썼다. 트래드의 표시선과 타이어 표면이 가운데 좌/우 모두 다 flat으로 맞아떨어지게 써버렸다. 바꾸는 김에 앞타이어는 Sportec M3로 갈았다(Metzeler). 뒷타이어는 Z6 인데, 아무래도 이건 K1200S에는 적당하지 않은 듯. 한 1000km 더 타면 뒤도 갈아줘야 할 듯. 그 땐 뒤도 M3 로 갈아야겠다. 근데 M3는 넘 금방 닳아버린다는데... ㅠ_ㅠ

오늘까지 주행거리 8,750km 정도... 10,000km 됐을 때 10,000km 점검 받고 에어필터랑 뒷타이어를 교환해 줘야겠다. 그리고 11,500km 부근에서 엔진오일 갈아주면 될 듯. 올해 트랙은 더 못갈 듯 싶으니 아마 다시 tough하게 타는 것은 내년에야...?

여튼 트랙주행은... 정말 빡세고 재밌게 타고 왔다. 일본 여행의 여독이 다 안 풀린 데다가 새벽부터 4시간여 태백까지 달렸더니 몸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아서 초반엔 그다지 재밌지가 않았다. 바이크 컨트롤도 잘 안되고.

그러다가 후반에 자세교정도 하고 마음도 좀 차분히 하고 타니... 헛, 왼쪽 코너링에선 무릎 슬라이더가 갈렸다. 와... 기분 excited 되더만... 그리고 무릎이 닿을랑 말랑할 때는 좀 불안한데, 막상 무릎을 긁으니 자세도 더 안정되고 마음도 더 차분해진다. 왼쪽 코너링에서 성공의 키는 상체를 더 숙이고 탄 것.

그런데 오른쪽 코너는 아직 잘 안된다. 왼다리 힘이 부족한 것 같기도 하고... 보드로 치자면 레귤러 특성이라 그럴 수도 있고. 뭣보다 공도 상에서 (우측차선 주행이므로) 오른쪽 코너링이 어렵고 무섭다 보니 그게 버릇이 되어서 그렇단다. 앞으로 트랙 한 두어번 더 타면 오른쪽도 잘 될거라는 전문가의 조언.

여튼... 끝으로 어제 타며 긁은 왼쪽 knee slider 사진
모양이 아주 제대로 나왔다. ^^ 오른쪽은 살짝 노면에 닿았을 뿐... 전혀 갈리지 않았다.

트랙 타는 동안은 다른 생각 다 잊고 정말 재밌게 탈 수 있었다. 모처럼 만에 제대로 스트레스 해소하고 온 듯. ^^
ㅋㅋ 또 타러가고 싶뉑~ ^^

Motorrad Seoul 측에서 사진/동영상 많이 찍던데... 근사하게 찍힌 거 있음 좋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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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Linus 2007/10/11 13:44 # 답글

    라이센스에 있는 사진은 일본 야쿠자 같은데. ㅋㅋ 모터바이크는 주행할때는 헬맷까지 뒤집어 쓰니 누군지 알수가 없겠다.
  • sanjuro 2007/10/11 16:58 # 답글

    Linus> ㅎㅎ 헬멧에 머리가 떡져서 그래... ^^
  • hotcha 2007/10/12 21:55 # 답글

    수트 입으니까 왠지 날씬해보이네요? ^^*
    이곳은 담 주에 열릴 Lexmark Indy 카 레이싱 때문에 축제분위기랍니다. 임시 설치물을 세우느라 교통을 통제하니 그런 좀 그렇지만..근데 전 바로 그 주에 여행을 가느라 인디를 보는 건 포기했어요. 여행지에서 뉴스나 봐야겠어요.^^
  • sanjuro 2007/10/13 20:28 # 답글

    hotcha> 사실 다리 까지 나온 사진이 너무 뚱~해 보여서 바이크로 가린 사진을 올렸다는... ^^;;
    와, 공도에다 트랙 만들고 경주하나 보군요~ 멋지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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