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200S/투어] 폭염 속 하루짜리 투어 - 대관령 양떼목장 by sanjuro

장마가 드디어 끝나고 무려 한달 반 만에 다녀온 투어!
날이 타는 듯 더운 지라, 새벽 일찌감치 일어나서 가려 했는데 결국 못일어나고 7시 출발.
목적지는 요즘 벼러오던 '대관령 양떼목장' - 사진 찍기 좋다길래 여기를 가보기로 했다.

휴가 시즌 마지막 주말이라 그런가... 이른 시간인데도 양평 가는 길은 차들로 넘쳐 꽉꽉 막혀 있다.
4시간여 라이딩 끝에 도착한 대관령 양떼목장...

입구. 여기도 사람들이 북적거렸다. 양떼를 보기 위한 순례자 행렬 같았다고나 할까... ㅡ.ㅡ;

나무로 지은 창고. 여길 배경으로 사진을 가장 많이들 찍는 것 같다. 좀 덜 붐볐으면 좋으련만...

양떼가 있긴 있더라. ^^ 목장 규모가 생각보다 작았다. 나는 무지 방대한 목장에 일부를 관광지로 만들었을까 했는데, 목장 자체가 생각보다 작은 것 같았다.



두번째 나무 창고





그리고 목장에서 나오는 길, 그 때 그 장소에서 다시 한 컷. V705의 23mm 광각렌즈가 그리워 지던 순간. D-Lux3 의 렌즈에는 두 개의 풍력발전기가 다 안들어오더군... D-Lux3에 24mm 이하 광각 렌즈만 있으면 정말 완벽한데!

힘겹게 찍어본 셀프샷! ^^

돌아오는 길은 정말 말 그대로 폭염 속이었다. 정말 살벌하게 덥더군... 그래서인지 날씨 화창한 주말인데도 라이더들은 별로 찾아볼 수 없었다.

돌아오는 길 한남동 모터라드서울 들러서 뒷타이어 갈고 엔진오일 갈았다. 뒤타이어는 결국 5,000 km 정도 썼는데, 대략 3~4,000 정도의 마일리지를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꽤 오래 썼다. 앞타이어는 앞으로 1,000 km 정도 더 탈 수 있을 듯. (뒤타이어 두 개 쓰는 동안 앞타이어는 하나 정도 쓰는군... 아마 내가 엔진브레이크를 많이 써서 그런가보다.) 앞브레이크 패드도 1,000 km 정도 더 쓸 수 있을 것 같다. 앞타이어와 함께 갈면 될 듯.

여기에 더해서 일종의 리콜 처럼 문제있는 경우가 있는 부품들도 갈아줬다(무료! ^^). 키박스의 키인식 안테나. 구형이 날이 더우면 오작동 하는 경우가 있어서 fix된 버젼이 나왔다고 예방 차원에서 갈아줬다. 그리고 엔진의 (아마 캠) 체인 텐셔너도 신형이 나왔다고 갈아줬다. 이거 갈고 나니 (선입견인지 모르지만) 엔진 사운드가 훨씬 부드러워졌다. 아이들링 잡소리도 사라진 것 같고 말야... ^^

소나기가 한바탕 쏟아졌는데, 다행히 바이크 정비 중에 쏟아져서 비를 쫄닥 맞는 일은 피할 수 있었다. 다행... ^^ 시원하게 세차하고 집에 들어오니 저녁 8시. 땀을 어찌나 흘렸던지 물을 계속 먹어대는데도 갈증이 그치질 않는다. Sun block을 제대로 안발라서 목하고 어깨가 뻘겋게 익었다. 쫌 괴로울 듯.

오늘로 적산거리 14,700 km.
몸은 힘들고 고생스러웠지만, 날씨도 정말 화창했고, 오랜만에 즐거운 라이딩 이었다! ㅡㅂㅡ

- Camera: Leica D-Lu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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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Sterlet 2008/08/10 08:08 # 답글

    양떼가 몽글몽글 귀여워요 >ㅂ<
  • 정민수 2008/08/11 15:09 # 삭제 답글

    결국 혼자 다녀오셨군요^^;
    양떼목장이였음, 어떻게든 같이 가는 것도 좋을 뻔 했네요..
    와이프하고 만난 지 6개월 정도 되었을 때에, 등 맞대고 적은 편지를
    그 곳에 묻고 왔거든요^^a 2006년 가을...

    올 해는 꼭 가야겠어요
    새들백도 구했겠다~, 둘이 오붓하게 함 다녀와야겠네요.
    저도 사진 이쁘게 찍어오겠습니다~.
  • sanjuro 2008/08/11 20:50 # 답글

    정민수> 오셨군요 ^^ 담에 어디든 함 같이 가시죠. 편지를 묻으시다니 로맨틱... ^^
    아, 정비하러 한남동 갔다가 김과장님 만났다는... ^^
  • Linus 2008/08/13 13:22 # 답글

    울 동호회에서도 저기 갔다온 사진 올라왔던데, 양떼가 아니라 양지(양 + 돼지)떼라고 하더군. 자세히 찍은 사진을 보니, 정말 돼지 체형이더라.. ㅎㅎ
  • hotcha 2008/08/18 21:35 # 답글

    오호~~양떼 목장이란 곳도 있군요~~
    주위에 하두 양들이 많다보니..^^;;
  • sanjuro 2008/08/18 22:22 #

    오래간만이세요~ ^^
    ㅎㅎ 그곳에 비하면 뻔데기 앞에 주름잡는 격이랄까...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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