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해 먹은 음식들...
떡만두국 - 한인수퍼 가서 냉동 고기만두, 김치만두 그리고 가래떡 썰은게 있길래 사왔다. 덕분에 제대로 떡만두국을 끓일 수 있었다. 직접 빚은 만두 만은 못하더라도... 떡이 들어가서 좋았다. 맛있었음.
국물도 제대로 소고기 썰은 것 사다가 끓였다. 소고기는 한 줌 씩 따로 비닐봉지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했다. 나중에 육수 낼 때 쓰려고...
오무라이스 - 간만에 오무라이스를 해먹었다. 역시 맛있었음. 조리법은 여기를 클릭.
키포인트는 양파와 케쳡의 수분 때문에 볶은 밥이 축축해 지지 않도록 잘 볶아주는 것과 오믈렛을 부드럽게 잘 만드는 것. 이 번에는 계란 풀 때 우유를 아주 약간 넣어 줬더니 더 나았다. 밥도 아주 잘 볶았고... 여지것 만들어 본 오무라이스 중에 가장 맛나게 된 듯.
한가지 실수라면 밥의 양을 너무 많이 한 점. 사실 한 공기 딱 재서 넣었는데, 양파와 닭고기의 양이 적지 않아서 밥을 한 공기 넣으면 양이 너무 많아진다. 먹기도 힘들 뿐 아니라 계란을 예쁘게 제대로 덮기가 힘들다. 다음 부터는 밥을 2/3 공기 정도만 써야겠다.
떡볶이 - 일반 떡볶이 떡은 아니지만 가래떡 썰은 것을 사온 김에 매콤한 게 당겨서 떡볶이를 해 보았다. 어머니한테 만드는 법을 물어봤는데 의외로 간단. 고추장과 설탕은 감으로 적당히 넣었는데 제법 맛있게 됐다. 키포인트는 파를 꼭 넣어야 한다는 점과 너무 강한 불에 조리하지 말고 중불에 약간 오래 조리해야 한다는 점. 그래야 떡이 불지 않고 국물도 적당하고 양념도 잘 우러난다.
부대찌개 - 지난 번의 어설픈 시도가 처참하게 실패하고 이 번에는 제대로 한 번 만들어 보기로 했다. 부대찌개는 재료가 거의 끝. 지난 번 사 온 소고기 국거리로 먼저 육수를 내고, 프랑크 소세지와 스팸 등을 넣고 끓였다. 결과는 대 성공. 기대를 웃도는 ㅎㄷㄷ 한 맛이었다. 잠시 "부대찌개 장사나 해볼까?" 하는 생각도 스쳤다. ㅡ.ㅡ;;
오늘은 남은 찌개에 라면사리를 넣고 끓여 먹었다. 그러나, 맛은 좋은데 건강에는 안좋을 것 같다. 열량도 너무 높고, 염분도 너무 심하게 많다. 소화도 잘 안되고. 사 먹든 해 먹든 자주 먹을 음식은 아닌 듯. (생각해 보니 염분은 간장 한 스푼 하고 약간 넣은 소금 밖에 없긴 한데... 생각 외로 소시지와 스팸에 염분이 많이 들은 듯 싶다.)
거의 재료로 승부가 나는 음식 같다. 필수 재료는 다 넣었는데, 다음 번에는 옥수수 캔, 슬라이스 치즈 한 조각, 잘게 썬 베이컨, 쫄면 사리 등도 넣어 봐야겠다 ㅋ.
비빔국수 - 입맛 없고 출출할 때 먹기 좋은 간편한 국수. 소면은 삶는 시간도 짧다. 소스는 그냥 수퍼에서 사 온 '비빔국수장'을 썼고 여기에 잘게 썬 김치 약간과 참기름으로 맛을 돗구었다.
호주 와서 느는 건 요리솜씨 밖에 없는 것 같다. ㅡ.ㅡ;;
전에도 가끔 직접 음식을 해 먹을 때가 있었지만, 항상 뭔가 어설픈 아마춰 같은 솜씨였는데... 여기서 매일 먹고 살려고 음식을 요리하다 보니 그 어설픔이 사라지고 진짜 요리가 나오는 것 같다. ㅡ.ㅡ;;
그래도 사먹거나 남이 해 주는 음식 만큼 맛있지는 않다. 아마 요리 하는 중에 재료에 후각적으로 시각적으로 질리기 때문인 듯 싶다. 그리고, 밥먹는 일 자체가 독립적이 되지 못하고 재료 준비하고 조리하고 먹고 설거지 하는 것이 일련의 과정으로 묶여 버리는 '일' 로서의 피곤함도 맛을 떨어뜨리는 데에 한 몫 하는 듯. 정확히는 '맛이 없다'기 보다 '위가 잘 안 받아 들인다'고 하는게 맞을 지도 모르겠다. 음식을 직접 해 먹으면 뭔가 항상 속이 미식 거리는 느낌이 든다.
-p.s. 나 요즘 뭐 하고 사는거지...? 뭔가 신부수업 이라도 하는 느낌도... ㅡ.ㅡ;;;;

국물도 제대로 소고기 썰은 것 사다가 끓였다. 소고기는 한 줌 씩 따로 비닐봉지에 넣어서 냉동실에 보관했다. 나중에 육수 낼 때 쓰려고...

키포인트는 양파와 케쳡의 수분 때문에 볶은 밥이 축축해 지지 않도록 잘 볶아주는 것과 오믈렛을 부드럽게 잘 만드는 것. 이 번에는 계란 풀 때 우유를 아주 약간 넣어 줬더니 더 나았다. 밥도 아주 잘 볶았고... 여지것 만들어 본 오무라이스 중에 가장 맛나게 된 듯.
한가지 실수라면 밥의 양을 너무 많이 한 점. 사실 한 공기 딱 재서 넣었는데, 양파와 닭고기의 양이 적지 않아서 밥을 한 공기 넣으면 양이 너무 많아진다. 먹기도 힘들 뿐 아니라 계란을 예쁘게 제대로 덮기가 힘들다. 다음 부터는 밥을 2/3 공기 정도만 써야겠다.


오늘은 남은 찌개에 라면사리를 넣고 끓여 먹었다. 그러나, 맛은 좋은데 건강에는 안좋을 것 같다. 열량도 너무 높고, 염분도 너무 심하게 많다. 소화도 잘 안되고. 사 먹든 해 먹든 자주 먹을 음식은 아닌 듯. (생각해 보니 염분은 간장 한 스푼 하고 약간 넣은 소금 밖에 없긴 한데... 생각 외로 소시지와 스팸에 염분이 많이 들은 듯 싶다.)
거의 재료로 승부가 나는 음식 같다. 필수 재료는 다 넣었는데, 다음 번에는 옥수수 캔, 슬라이스 치즈 한 조각, 잘게 썬 베이컨, 쫄면 사리 등도 넣어 봐야겠다 ㅋ.

호주 와서 느는 건 요리솜씨 밖에 없는 것 같다. ㅡ.ㅡ;;
전에도 가끔 직접 음식을 해 먹을 때가 있었지만, 항상 뭔가 어설픈 아마춰 같은 솜씨였는데... 여기서 매일 먹고 살려고 음식을 요리하다 보니 그 어설픔이 사라지고 진짜 요리가 나오는 것 같다. ㅡ.ㅡ;;
그래도 사먹거나 남이 해 주는 음식 만큼 맛있지는 않다. 아마 요리 하는 중에 재료에 후각적으로 시각적으로 질리기 때문인 듯 싶다. 그리고, 밥먹는 일 자체가 독립적이 되지 못하고 재료 준비하고 조리하고 먹고 설거지 하는 것이 일련의 과정으로 묶여 버리는 '일' 로서의 피곤함도 맛을 떨어뜨리는 데에 한 몫 하는 듯. 정확히는 '맛이 없다'기 보다 '위가 잘 안 받아 들인다'고 하는게 맞을 지도 모르겠다. 음식을 직접 해 먹으면 뭔가 항상 속이 미식 거리는 느낌이 든다.
-p.s. 나 요즘 뭐 하고 사는거지...? 뭔가 신부수업 이라도 하는 느낌도... ㅡ.ㅡ;;;;


덧글
miaou 2009/06/27 08:05 # 답글
다 너무 맛있어 보여요!!! 그러다 호주에서 한국음식 분식점 내시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
sanjuro 2009/06/27 14:51 #
ㅋㅋㅋ 그를까... 얼마 전에 시내에 한국 분식점 가봤는데 내가 만드는 것 보다 맛 없던데 ^^;;
아이 2009/07/07 02:23 # 답글
ㅎㅎ 느는 것은 요리솜씨! 다 맛나보여요 정말~!